이제야 쓰는 회고...
프리코스가 시작된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2025년 추석 연휴에 자소서를 열심히 쓰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4개월 이나 지났다,
회고를 이제서라도 작성하려한다. 나를 위해서도, 추후에 관련 정보를 얻고 싶으실 분들을 위해서도, 지금까지의 우테코 과정을 정리하여 꼭 기록으로 남겨보려 한다.
사실 최종 발표날을 토요일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금요일이었다.... 그래서 정말 아무생각 없이 있었는데, 합격 메일이 와서, 진짜 서프라이즈 선물을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합격하고 나서 생각하는 우테코에 지원한 동기(간략하게)
1. "잘" 하는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사실 우테코를 처음 시작할 때, 솔직히 말하면 반드시 합격하겠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고등학교 때 인문계열을 공부하기도 했고, 자율전공학부로 학교를 입학하였기 때문에, 2학년 때 정식으로 컴퓨터공학과에 소속되었다. 때문에 다른 학생들보다 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임했던 것 같다.
당장 앞에 놓여져 있던 것이 학점이었다보니, 일단 학점을 잘 따기 위해 일단 전공 공부에 냅다 시간을 투자했었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공부할 것들이 어렵고, 많아지고, 프로젝트도 병행하다보니, "열심히" 만으로는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3학년 1학기때, 컴공의 꽃이라 불릴만한 운영체제, 컴퓨터구조, 알고리즘을 수강하면서 오픈소스 기여 과제까지 하다보니, 단순히 열심히, 시간을 갈아넣는 것 도 물론 필요하지만, '잘' 하는 능력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되었다.

2. 실무적인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실무적인 경험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물론 학교에서 배우는 CS 지식은 추후 더욱 양질의 실무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혹은 교내 학술 동아리 활동을 하게 되면서,
이러한 실무적인 능력(클린코드, 프레임워크 잘 다루기, 전체적인 구조설계 등등)을 잘 모른다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다.
때문에 전공과 이런 실무적인 능력을 연결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3.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평소 독서(특히 문학책)를 좋아하는데, 여러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재밌는 한 책을 여러 번 읽으면서, 이해하지 못했던 문장이 새롭게 다가오거나, 놓쳤던 부분을 발견하는 등 하나의 책을 여러 번 읽어야, 그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남는 것 같다.

비슷한 맥락으로, 일단 "잘" 하는 능력은 하나에 몰입해야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점에서 "몰입"이라는 역량을 중요시하는 우테코가 눈에 들어왔다, 사실 동아리 선배님의 강력한 추천이 있기도 했었고, 때마침 학교 벽에도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특히 지원만 해도 프리코스를 통해 문제 제공, 코드리뷰, 피드백 등을 받을 수 있고, 클린코드, 디자인 패턴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입문과 스텝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일단 "이건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지원했던 것 같다.
지원서류 작성하기
1. 입학 설명회 시청하기
아마 기억상으로는 화요일 오전 10시정도에 8기 입학 설명회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필 그때 수업이 있어서 녹화라도 해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유튜브에 녹화본을 올려주시어 저녁시간에 시청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v01__jxppU
사실 자소서를 어떻게 쓸지 막막했었는데 다행히도 많은 학우분들이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해주었고, 코치님들이 자소서의 작성 방향성을 잡아줄 말씀들을 여럿 해주었다.
그 당시 다음과 같이 정리했는데.
"장기적인 도전" 과 관련된 내용
개발 관련 경험이 아니어도 된다"
"자발적으로 도전한 경험"이면 더 좋다
도전의 성공 실패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이로 인해 느낀 점이 중요하다.(과정 속에서 어떤 점을 얻었는가?)
일전에 잠깐 언급했듯이 문과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온 과정도 어쩌면 "도전"이라고 생각되어 그러한 부분과 마침 이전 학기에 오픈소스 기여하기에 도전해봤었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자소서를 작성해봤다.
찾아보니 이전엔 3문항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무려 1문항이라 좋아했었...는데 알고보니 최대 작성 글자가 무려 1만자였다.. 마지막 자소서를 작성해본것도 고등학교 3학년(무려 20년도...)이었지만 그래도 일단 며칠동안 부딪혀보니 결국 1만자를 다 채우지는 못했긴 해도 과반은 넘게 쓸 수 있었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가끔 문맥 검사를 하는 것 외 에는 생성형 AI를 사용하지 않았다. 오래간만에 쓴 자소서라 완벽하지는 않았겠지만, 오히려 사람냄새? 나는 자소서 였다고 생각이 든다...
또한 도전과 몰입에 대해 증빙 자료를 제출할 수 있었는데 노션 공유 문서로 정말 있는거 없는거 다 모아서 제출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지원서 작성을 완료하고 알고리즘 기초 문제를 코틀린으로 해결하면서 프리코스를 준비했다. 번외로 원래는 백준, 솔브닥 사이트를 자주 이용했는데, 완전 기초부터 다지기에는 프로그래머스가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프로그래머스를 잠깐 사용해봤는데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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