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테코 8기 모바일 안드로이드] 레벨 1 회고

2026. 4. 26. 18:46·우아한테크코스

저번 주에 레벨 1이 끝이 났다.. 이제 내일이면 레벨 2의 첫 날이다. 

뭔가 굉장히 허겁지겁 지나간 느낌이 들어, 글쓰기 한번에 전부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생각나는 대로 돌아와서 글을 추가해야겠다. 

 

우선은 레벨 1을 마무리하면서, 당장 생각나는 것들을 돌아보려고 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처음에 6시 반에 기상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레벨 1을 시작하고 며칠동안은 아침에 굉장히 피로했다, 

 

하지만 레벨 1을 돌아보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크게 부담이 되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차 멀미를 굉장히 많이하는 체질인데, 이 역시 버스를 매일 3시간 정도 타니까 거의 좋아졌다. 때문에 할일이 매우 많은 날에는 버스에서 노트북으로 과제를 하는 경지까지 도달했다

 

버스에서 안자는 법 아시는 분

라고 말했지만, 급박할 때의 경우이고, 버스 안에서의 절반 이상을 잠과 함께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버스안에서 몰려오는 잠은 뭔가 불가항력적이다는 생각도 든다. 

앞으로의 2레벨 기간에는 잠이 몰려오기 전에 급한 과제가 없다면, 내 생각을 러프하게 정리하는 습관이라도 들여보려고 한다.

 

나만의 기준을 찾아가자

레벨을 진행하면서,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특히 미션을 하면서 A안, B안.. 등 여러 갈림길이 있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부분이라 생각되는데, 장점만 있는 선택지는 거의 없다. 

 

각각의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었고, 심지어는 단점만 있는 방법들 중에서 골라야 할 때도 있었다. 물론 정해진 답이 없는 문제도 많지만,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은 선택일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이러한 고민 때문에, 페어프로그래밍을 할 때, 페어의 의견을 너무 긍정적으로 수용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리뷰어들의 피드백도 마찬가지였다. 

 

감사하게도 페어들이나 리뷰어들이 제공해준 몇몇 피드백 중에서도 이를 좀 더 개선하면 좋겠다는 피드백들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어딘가 아픈 코드 짜보기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내가 불편함을 느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이게 좋다던데? 나도 써볼까?" 를 최대한 지양했다.  그러다 보니, 약간은 극단적으로 결과물이 나왔던 것 같다. 컴포넌트들이 매우 잘게 쪼개진다던가, 모든 State들과 관련 로직들이 들어있는 하나의 거대한 스테이트 홀더가 만들어진다던가, 등등

 

그러다 보니 리팩터링을 진행하면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서,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문제가 발생했고, 그제서야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나만의 기준과 근거를 잘 세워볼 수 있었다. 물론 이 방법은 얻는 바가 큰 만큼 시간도, 노력도 많이 든다 

 

이를 리뷰어들의 리뷰로 채울 수 있었다. 어떤 문제에 있어서 정답을 바로 제시해주는 게 아니라,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겠어요~ 라는 리뷰를 남겨주시어, 이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해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어떤 해결책,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보다 "문제인식 -> 해결책 고민"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찾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많이 돌아왔는데, 아무튼 나만의 기준을 잘 쌓아 나가야겠다, 레벨 2에서 만날 페어들은 각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소 의역

 

기초는 어렵다

레벨 1을 지내면서 크루들과 가장 많은 의견을 나눈 부분은 의외로 기본적인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의외로 기본적인 부분일수록 이유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모 크루가 "도메인" 에 대한 지식이 무너졌다고 말을 했다. 그순간 나도 "도메인"이라는 것의 범위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그리고 정확히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명쾌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노 바나나 2 성능 기가막힌데요...

그 뒤로, 모델과 도메인은 무슨 차이인지 등등 여러 의문들로 이어졌다. 물론 이는 지금도 100퍼센트 명쾌하게 설명할 수 있지는 않다. 맥락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프트웨어 세상에서의 모델과 도메인을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모델은 말그대로 객체를 모델링 해놓은 것. 도메인은 그러한 모델을 가지고 어디선가? 건네준 데이터들을 처리하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비슷하게 불변의 사용에 대해서도 무너짐 당했다... 그래도 다시 잘 쌓고 있다~

 

회고도 열심히 쓰고, 질문도 열심히 하자!

레벨 1의 마지막에 레벨로그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지한 듯, 편안한 듯 한 분위기에서 면접 같은 느낌으로 진행했는데, 재밌게 참여했다! 하지만 재밌었던 것과는 별개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도 사실은 그렇지 않있던 경우가 꽤 많음을 느껴서 아쉬움도 느꼈다.

 

내가 어떤 것을 진정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려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를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내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밖으로 한번은 뱉어봐야 완성되는 것 같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설명하기(수업시간에 질문하기, 방과후 수업, 테코톡, 혹은 옆에 지나가는 사람 잡아서 토론하기), 혹은 블로그 글쓰기 등이 있을 것이다.

 

이제 보니 가장 만만한 것은 글쓰기, 수업시간에 질문하기이다. 앞으로 이 둘 부터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결론

2레벨의 나,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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